아마존 캐나다 욕실 규조토 발매트 사용 후기

 드디어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저는 이번 주말에 봄맞이 대청소를 하면서 새해에도 미뤄뒀던 오래된 생활용품들을 싹 정리하고 새로 장만했습니다. 그중 아주 맘에 드는 물건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낡고 축축한 발매트를 버리고 새로 바꾼 규조토 발매트입니다.

 

규조토 발매트 흡수력 테스트

 

규조토란?

 

 규조토란 바다나 호수의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규조류가 사멸한 뒤 껍질이 바다 속이나 호수 밑에 가라앉아 쌓여서 화석화된 천연광물입니다. 제습기능과 탈취 효과가 아주 좋고 세균 번식을 막는 등 위생 유지에 탁월하다 보니 보온재, 여과제, 흡착제의 원료로 쓰이는 친환경 소재라고 합니다.

 

무난하게 배치할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규조토 발매트

 

 

 규조토 발매트를 사용하는데 관리도 편하고 좋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들었었는데요. 캐나다에서는 유행이 한번 지나간 건지 아니면 한국에 비해 인기가 없는 상품인지 인터넷 검색 결과가 많이 없더라고요. 아마존 캐나다에 diatomite bath mat 검색해서 나온 상품 중 한 가지를 골랐습니다. 물건의 종류가 부족해서 선택지가 별로 없었어요. 제일 무난하고 깔끔한 단색의 밝은 회색 규조토 발매트 선택했습니다.

 

구성품 중 미끄럼 방지매트와 매트 청소용 사포

 

 

 구성품은 규조토 발매트 1개 미끄럼 방지매트 1장, 매트 관리용 사포 1장이 전부였습니다. 무게는 1.8kg(킬로그램)으로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규조토 발매트 사용 후 느낀 장단점

 

 메모리폼 발매트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단점을 모두 커버해주고 있어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저는 발매트를 욕조 바로 앞에 두는데요. 이전에 쓰던 메모리폼 발매트는 하루 안에 젖은 면이 건조되기가 힘들어서 항상 축축한 상태로 사용해야 했던 점이 가장 불만이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규조토 발매트는 물 흡수력에 관해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아주 빠릅니다. 

 

 그러나 평평하지 않은 바닥에 두면 깨질 수도 있다던 인터넷의 후기들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받고 나서야 알겠더라고요. 딱딱하고 무거운 석면이라 간혹 아래에 깔아 둔 미끄럼 방지 매트가 틀어질 때면 지면과 들뜸 현상이 보여 조금 걱정되긴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겪지 못했지만 규조토 욕실 매트의 후기 중 가장 신경 쓰였던 게 한 가지 있는데요. 규조토 발매트를 오래 사용하면 욕실매트 아래에 먼지다듬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주말마다 환기를 위해 발매트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아무래도 욕실 매트로는 처음 사용해보는 질감이라 느낌이 생소해서 발매트 교체한 뒤 한동안은 마치 도로 위를 맨발로 딛는 듯한 낯선 감촉에 흠칫했습니다. 그렇지만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결론은 아직 단점이라고 할만한 점은 못 느끼고 있고 몇 가지 우려할 점만 있을 뿐이라서, 종합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왜 진작 사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럼 또 제 캐나다 인쇼 생활을 풍족하게 해주는 해외배송 가능 사이트를 발견하면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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